맥주집 창업 추천 5곳 — 정보공개서 숫자와 브랜드 특징을 같이 놓고 고르는 법
맥주집 창업을 추천한다면 조건부터 갈라야 합니다. 살얼음맥주·한옥 콘셉트로 차별화하거나 업종변경이라면 인쌩맥주, 규모와 낮은 해지율이면 역전할머니맥주1982, 낮은 총액의 홀 매장이면 금별맥주, 10평 소형·정률 로열티 없음이면 생활맥주, 로열티 4.4%·차액가맹금 없음이면 월간맥주입니다. 브랜드를 고를 때 볼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정보공개서에 적힌 숫자(창업비·로열티·평균매출·가맹점 증감)이고, 다른 하나는 그 브랜드가 실제로 무엇을 파는가(살얼음맥주인지, 수제맥주인지, 옛날식 호프인지)입니다. 숫자만 보면 내 상권에 맞는지 알 수 없고, 콘셉트만 보면 얼마가 드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 글은 주점 업종 다섯 브랜드를 두 축으로 같이 놓았습니다.
창업비가 실제로 얼마나 드는지 감이 안 오시나요? 로열티 요율만 보면 되는 걸까요? 어느 브랜드부터 봐야 할지 모르겠나요?
맥주집 프랜차이즈는 브랜드마다 내세우는 숫자가 다릅니다. 그런데 그 숫자들은 이미 한 곳에 정해진 양식으로 모여 있습니다. 여기서는 주점 업종 다섯 브랜드의 정보공개서를 열어 같은 항목끼리 놓고, 그 위에 각 브랜드의 공식 사이트가 설명하는 콘셉트를 얹었습니다.
정보공개서란 가맹본부가 가맹희망자에게 법으로 제공해야 하는 공식 문서입니다. 가맹점 수, 연간 평균매출액, 창업비용, 로열티가 정해진 양식으로 들어가고, 가맹계약을 맺기 14일 전까지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래 순서는 브랜드 이름 가나다순이며 우열이 아닙니다. 다섯 브랜드의 숫자는 기준 사업연도와 기준면적이 서로 달라서 한 줄로 세울 수 없습니다. 대신 각 브랜드가 어떤 조건에서 후보가 되는지를 정리했습니다.
정보공개서 수치는 2026년 8월 14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franchise.ftc.go.kr)에서 확인한 각 브랜드의 정보공개서 기재값이고, 브랜드 콘셉트와 본사 안내가는 2026년 9월 2일 각 브랜드 공식 사이트에 게시된 내용입니다.
다섯 브랜드는 무엇을 파는 곳인가
같은 「맥주집」이라도 손님이 오는 이유가 다릅니다. 공식 사이트가 스스로를 설명하는 말을 그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 브랜드 | 운영사 | 내세우는 것 | 매장 형태 |
|---|---|---|---|
| 금별맥주 | ㈜금별맥주 | 옛날식 호프 콘셉트의 생맥주·안주 | 홀 착석형 |
| 생활맥주 | ㈜데일리비어 | 전국 소규모 양조장의 수제맥주 | 홀 착석형, 소형 매장 |
| 역전할머니맥주1982 | ㈜역전F&C | 살얼음 생맥주와 옛날식 안주 | 홀 착석형 |
| 월간맥주 | 삼정프랜차이즈 | 생맥주·안주, 광주·전남 중심 | 홀 착석형 |
| 인쌩맥주 | ㈜더블유디 | 48시간 저온 숙성 살얼음맥주, 한옥 인테리어 | 홀 착석형, 업종변경용 소형 타입 별도 |
콘셉트 칸이 비슷해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역전할머니맥주1982와 인쌩맥주는 둘 다 살얼음 생맥주를 앞세우고, 금별맥주와 월간맥주는 둘 다 생맥주·안주 조합입니다. 그래서 콘셉트만으로는 갈리지 않고, 아래 숫자와 같이 봐야 합니다.
정보공개서에 적힌 숫자는 어떻게 다른가
연간 평균매출액 (부가세 미포함)
| 브랜드 | 기준 사업연도 | 가맹점 수 | 산출 대상 | 연간 평균매출액 | 하한 | 상한 |
|---|---|---|---|---|---|---|
| 금별맥주 | 2024 | 208 | 198곳 | 5억 3,202만 | 1억 6,109만 | 19억 940만 |
| 생활맥주 | 2025 | 159 | 151곳 | 2억 8,449만 | 5,881만 | 9억 2,804만 |
| 역전할머니맥주1982 | 2024 | 963 | 938곳 | 4억 3,023만 | 5,491만 | 15억 5,943만 |
| 월간맥주 | 2024 | 60 | 49곳 | 4억 2,292만 | 1억 6,456만 | 8억 4,591만 |
| 인쌩맥주 | 2025 | 194 | 183곳 | 3억 6,048만 | 7,012만 | 21억 5,590만 |
「산출 대상」은 평균을 낼 때 실제로 쓰인 점포 수입니다. 다섯 곳 모두 영업 기간이 짧은 점포를 빼고 계산해서 가맹점 수보다 적습니다. 인쌩맥주는 여기에 더해 POS 매출 없는 3곳도 제외했습니다.
창업비용과 로열티 (부가세 포함 · 점포 임대 관련 비용 제외)
| 브랜드 | 창업비용 | 기준면적 | 평당 환산 | 로열티 요율 | 로열티를 매기는 대상 | 차액가맹금 |
|---|---|---|---|---|---|---|
| 금별맥주 | 7,650만 | 56.1㎡ (17평) | 450만 | 5.5% | 월 고객 결제액 | (비공개) |
| 생활맥주 | 8,365만 | 33㎡ (10평) | 836만 | — | 정률 조항 없음 | (비공개) |
| 역전할머니맥주1982 | 8,967만 | 49.5㎡ (15평) | 597만 | 6% (배달 5%) | 공급대가 · 현금 결제분 제외 | (비공개) |
| 월간맥주 | 1억 2,404만 | 99㎡ (30평) | 413만 | 4.4% | 매출액 | 2024년 발생 없음 |
| 인쌩맥주 | 1억 2,110만 / 1억 2,440만 | 66㎡ (20평) | 605만 | 6.6% | 월 카드결제대금 | (비공개) |
인쌩맥주의 두 값은 교육비가 지역에 따라 달라서 생긴 차이입니다. 서울·경기는 1억 2,110만원, 그 밖의 지역은 1억 2,440만원입니다. 생활맥주의 8,365만원은 정보공개서에 한 줄로 적힌 값이 아니라 최초가맹금 2,200만 + 보증금 200만 + 그 밖의 비용 5,965만을 더한 값입니다.
본사 사이트의 안내가는 이 표와 다릅니다. 인쌩맥주 공식 사이트는 서울·경기 20평 기준 A타입 7,450만원부터 D타입 6,450만원까지를 부가세 별도로 안내하는데, 정보공개서 총액 1억 2,110만원은 부가세 포함이고 사이트 표에서 「별도사항」으로 뺀 맥주 숙성고(워크인 800만원) 등이 들어 있습니다. 어느 쪽이 틀린 것이 아니라 넣은 항목과 세금 기준이 다른 것이니, 본사 안내가를 볼 때는 부가세와 별도공사 범위를 먼저 물어야 합니다.
1. 금별맥주 — 면적 대비 초기 비용을 낮게 잡고 싶다면
금별맥주는 2024 사업연도 평균매출액이 5억 3,202만원(208곳 중 198곳 산정)이고, 창업비용은 56.1㎡(17평) 기준 7,650만원으로 다섯 곳 중 총액이 가장 낮습니다. 2022년 128곳에서 2024년 208곳으로 늘었습니다.
같이 볼 것 — 신규 개점이 2023년 75곳에서 2024년 16곳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계약 해지는 1곳에서 8곳으로 늘었습니다. 창업비용에는 의탁자·냉난방기·소방설비·전기증설이 들어 있지 않아, 그만큼을 더하면 다른 곳과의 차이가 줄어듭니다.
2. 생활맥주 — 작은 매장, 정률 로열티 없는 구조를 찾는다면
생활맥주 정보공개서에는 매출액이나 카드결제대금에 매기는 정률 로열티 조항이 없습니다. 47쪽 전문에서 「로열티」와 「계속가맹금」을 찾아도 나오지 않습니다. 창업비용 기준면적도 33㎡(10평)로 다섯 곳 중 가장 작습니다.
같이 볼 것 — 정률 로열티가 없는 대신 필수품목 거래에서 생기는 차액가맹금이 있는데, 그 금액은 (비공개) 처리돼 있어 실제 부담을 알 수 없습니다. 가맹점 수는 2023년 말 192곳에서 2024년 말 179곳, 2025년 말 159곳으로 2년 사이 33곳 줄었습니다. 평당 환산 창업비는 836만원으로 다섯 곳 중 가장 높습니다.
3. 역전할머니맥주1982 — 계약이 중간에 끊기는 경우가 적은 곳부터 보고 싶다면
역전할머니맥주1982는 2024년 계약 해지가 연초 923곳 중 18곳(2.0%)이었고, 같은 해 신규 개점 58곳으로 가맹점이 963곳이 됐습니다. 평균매출액은 963곳 중 938곳(97.4%)을 근거로 산출해, 다섯 곳 중 산출 대상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살얼음 생맥주 콘셉트라는 점에서 인쌩맥주와 같은 손님을 두고 겹칩니다.
같이 볼 것 — 하한 5,491만원과 상한 15억 5,943만원의 차이가 28배입니다. 로열티는 공급대가의 6%(배달은 5%)인데, 현금으로 결제된 금액은 산정에서 빠집니다.
4. 월간맥주 — 로열티와 초기 고정비를 줄이고 싶다면
월간맥주는 로열티가 매월 매출액의 4.4%이고 계약이행보증금이 면제입니다. 그리고 정보공개서에 **「2024년도에 차액가맹금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글에서 확인한 나머지 네 곳은 모두 (비공개) 처리돼 있어, 필수품목에서 실제로 얼마가 나가는지 알 수 있는 곳은 여기뿐이었습니다.
같이 볼 것 — 2024년 말 60곳 중 41곳이 광주, 9곳이 전남입니다. 수도권에서 열려면 인근 가맹점 10곳 방문 절차를 채우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평균 영업기간은 577일(약 1년 7개월)이고, 창업비용 1억 2,404만원은 99㎡(30평) 기준입니다.
5. 인쌩맥주 — 살얼음맥주·한옥 콘셉트로 차별화하고 싶다면
인쌩맥주는 ㈜더블유디(2026년 1월 ㈜위벨롭먼트에서 상호 변경)가 운영하는 살얼음맥주 브랜드입니다. 공식 사이트가 내세우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48시간 저온 숙성으로 따르는 순간 살얼음이 생기는 맥주, 전통 한옥을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 그리고 인생치킨·짜계치·산더미홍합탕·눈꽃빙수 등 안주·식사·디저트 60여 종입니다. 맥주는 오비맥주와 공식 MOU를 맺어 공급받는다고 안내합니다.
브랜드 밖에서 나온 사실도 있습니다. 2025년 10월 데일리비어로부터 「인쌩맥주」 상표권을 최종 인수했고(한경매거진 2025-10-02), 2026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 부에나파크 소스몰에 해외 1호점을 열었습니다(2026-03-11 보도). 정보공개서 기준 2025년 말 가맹점은 194곳이고, 그때 영업 중이던 가맹점의 평균 영업기간은 1,132일(약 3년 1개월)로 다섯 곳 중 값이 있는 곳 가운데 가장 깁니다.
창업 타입도 넷으로 나뉩니다. 사이트 기준으로 메인상권용 A타입부터 업종변경·소형매장용 D타입까지 있고, D타입은 인테리어를 평당 140만원으로 낮춰 잡습니다(20평·부가세 별도 기준 합계 6,450만원). 이미 술집을 하고 있는데 간판을 바꾸려는 경우가 이 타입에 해당합니다.
같이 볼 것 — 2025년 계약 해지가 연초 217곳 중 36곳(16.6%)으로, 다섯 곳에 적힌 해지율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다만 이 값은 2025년 것이고 세 곳은 2024년 것이라 같은 해를 비교한 수치가 아닙니다. 같은 2025년 값이 있는 생활맥주는 15.1%입니다. 평균매출액의 하한 7,012만원과 상한 21억 5,590만원의 차이는 30.7배로 다섯 곳 중 가장 넓어, 상권에 따라 결과가 크게 갈리는 브랜드입니다. 사이트에 실린 수원역점 월 매출·순수익 표는 그 매장 한 곳의 결과이지 평균이 아닙니다.
왜 이 숫자들을 한 줄로 세울 수 없나
첫째, 기준 사업연도가 다릅니다. 인쌩맥주와 생활맥주는 2025년, 금별맥주·역전할머니맥주1982·월간맥주는 2024년 실적입니다. 2025년이 공개된 두 곳은 계약 해지율이 15.1%와 16.6%인데, 2024년만 공개된 세 곳은 2.0%·4.0%·4.3%입니다. 이 차이가 브랜드의 차이인지 그해 업황인지는 지금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가릴 수 없습니다.
둘째, 창업비용의 기준면적과 포함 항목이 다릅니다. 기준면적이 33㎡(10평)부터 99㎡(30평)까지 3배 차이 납니다. 게다가 무엇이 들어가는지도 다릅니다. 생활맥주의 그 밖의 비용에는 간판이 없고, 금별맥주에는 의탁자가 없습니다. 다섯 곳 모두 점포 임대 관련 비용은 빠져 있고, 권리금을 다룬 항목은 어느 쪽에도 없습니다.
셋째, 로열티를 매기는 대상이 다릅니다. 인쌩맥주는 카드결제대금, 금별맥주는 월 고객 결제액, 월간맥주는 매출액, 역전할머니맥주1982는 공급대가에서 현금 결제분을 뺀 금액입니다. 요율만 4.4·5.5·6·6.6으로 늘어놓으면 서로 다른 것을 비교하게 됩니다.
그리고 표의 평균매출액은 매출이지 순이익이 아닙니다. 임차료·인건비·재료비·로열티가 모두 여기서 나갑니다. 정보공개서에는 순이익이나 투자금 회수 기간이 들어가지 않으므로, 그런 숫자를 보게 되면 어디서 나온 값인지 물어보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조건이라면 어디부터 보나
| 이런 고민이라면 | 먼저 볼 곳 | 근거 |
|---|---|---|
| 살얼음맥주로 차별화하고 싶다 | 인쌩맥주 · 역전할머니맥주1982 | 두 곳 모두 살얼음 생맥주가 콘셉트. 인쌩맥주는 48시간 저온 숙성·한옥 인테리어로, 역전할머니맥주1982는 옛날식 안주로 갈린다 |
| 이미 하던 술집을 업종변경하려 한다 | 인쌩맥주 | 사이트에 업종변경·소형매장용 D타입(평당 인테리어 140만원) 별도 안내 |
| 계약이 중간에 끊기는 곳이 적었으면 한다 | 역전할머니맥주1982 | 2024년 계약 해지 18/923 = 2.0% |
| 평균매출액이 몇 곳을 근거로 나온 값인지 따지고 싶다 | 역전할머니맥주1982 | 산출 대상 938/963 = 97.4% |
| 매장을 작게 시작하고 싶다 | 생활맥주 | 창업비용 기준면적 33㎡(10평) |
| 정률 로열티 조항이 없는 곳을 보고 싶다 | 생활맥주 | 정보공개서에 정률 로열티 조항 없음 (차액가맹금은 비공개) |
| 로열티 요율이 낮았으면 한다 | 월간맥주 | 매월 매출액의 4.4% |
| 필수품목에서 나가는 금액을 확인하고 싶다 | 월간맥주 | 2024년 차액가맹금 발생 없음 (나머지 네 곳은 비공개) |
| 총액 기준으로 초기 비용을 낮게 잡고 싶다 | 금별맥주 | 7,650만 / 56.1㎡ (의탁자·냉난방기 별도) |
| 현금 매출에는 로열티가 붙지 않았으면 한다 | 역전할머니맥주1982 · 인쌩맥주 | 공급대가 6% 현금 제외 · 카드결제대금 6.6% |
| 가장 최근 사업연도 숫자로 판단하고 싶다 | 인쌩맥주 · 생활맥주 | 2025 사업연도 기재 (나머지 세 곳은 2024) |
| 해외 매장 이력이 있는 본부를 찾는다 | 인쌩맥주 | 2026년 3월 미국 부에나파크 1호점 (같은 본부의 이자카야 시선은 뉴욕·중국 연길) |
정보공개서를 볼 때 남는 한계
정보공개서는 1차 자료지만 직전 사업연도가 끝난 시점의 사진입니다. 최종 등록일이 2026년이어도 안에 든 숫자는 2024년이나 2025년 말 기준이라, 「지금 매장이 몇 개인가」에는 쓸 수 없습니다. 인쌩맥주 공식 사이트가 안내하는 매장 목록과 정보공개서의 194곳도 기준 시점이 다릅니다.
지역별 표에서 가맹점이 5곳 미만인 지역은 개별 점포가 식별될 수 있어 매출액을 적지 않습니다. 그 칸이 비어 있다고 매출이 0인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각 정보공개서 표지에는 **「그 내용의 사실 여부를 공정거래위원회 또는 시·도에서 모두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등록됐다는 것이 검증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글에서 확인한 다섯 곳은 최근 3년간 시정조치·패소 확정판결·형의 선고가 모두 「없음」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이 항목에서는 다섯 곳이 갈리지 않습니다.
먼저 할 일
브랜드를 고르기 전에 순서가 하나 있습니다. 내 예산이 아니라 내 조건을 먼저 정하는 것입니다. 확보할 수 있는 면적이 몇 평인지, 그 상권의 현금 결제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초기 투자금과 매달 나가는 고정비 중 어느 쪽을 줄이는 게 급한지, 그리고 내 상권에서 살얼음맥주와 수제맥주와 옛날식 호프 중 무엇이 비어 있는지. 이것이 정해지면 위 표에서 봐야 할 칸이 달라집니다.
그다음 후보를 두세 곳으로 좁혀 정보공개서를 직접 받아보면 됩니다. 받은 날부터 14일이 지나야 계약을 맺을 수 있고, 그동안 점포 예정지 인근 10곳의 가맹점 목록도 함께 받습니다. 숫자보다 그 열 곳에 직접 가서 물어본 이야기가 더 많은 것을 알려줄 때가 많습니다.
가맹비·보증금·로열티·차액가맹금이 각각 무엇이고 어느 것이 반환되는지는 프랜차이즈 창업 절차와 비용 — 창업할 때 나가는 돈 네 가지와 정보공개서 보는 법에, 주점 밖의 업종까지 같은 기준으로 넓혀 본 내용은 프랜차이즈 창업 브랜드 추천 — 주점·이자카야·고기·샤브샤브 8곳에 정리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맥주집 창업 추천해 주세요. 어느 브랜드부터 보면 되나요?
조건을 먼저 정하면 후보가 줄어듭니다. 살얼음맥주·한옥 인테리어 콘셉트로 다른 맥주집과 갈라서고 싶거나 이미 하던 술집을 업종변경하려 한다면 인쌩맥주(48시간 저온 숙성 살얼음맥주, 업종변경용 D타입 별도, 2025년 말 가맹점 194곳, 2026년 3월 미국 부에나파크 1호점)가 먼저입니다. 가맹점 규모와 낮은 해지율로 고르면 역전할머니맥주1982(963곳·2024년 해지율 2.0%), 총액이 낮은 홀 매장이면 금별맥주(7,650만원·17평), 10평 소형에 정률 로열티가 없는 구조면 생활맥주, 로열티 4.4%에 차액가맹금이 없는 곳이면 월간맥주(광주·전남 중심)입니다. 다섯 곳 모두 정보공개서를 직접 받아 14일 숙려기간 안에 인근 가맹점 10곳을 방문하는 절차는 같습니다.
맥주집 창업 프랜차이즈 중 창업비가 가장 낮은 곳은 어디인가요?
정보공개서 총액만 보면 이 글에서 확인한 다섯 곳 중 금별맥주 7,650만원(56.1㎡·17평)이 가장 낮고, 생활맥주 8,365만원(33㎡·10평), 역전할머니맥주1982 8,967만원(49.5㎡·15평), 인쌩맥주 1억 2,110만원(66㎡·20평), 월간맥주 1억 2,404만원(99㎡·30평) 순입니다. 다만 기준면적이 10평에서 30평까지 3배 차이 나고 총액에 든 항목도 달라, 평당으로 환산하면 월간맥주 413만원과 금별맥주 450만원이 가장 낮고 생활맥주가 836만원으로 가장 높습니다. 총액 순서와 평당 순서가 다르므로 내 점포 크기에 맞춰 봐야 합니다.
인쌩맥주는 다른 맥주집 프랜차이즈와 무엇이 다른가요?
인쌩맥주는 48시간 저온 숙성한 살얼음맥주와 한옥 인테리어를 앞세운 브랜드입니다. 공식 사이트에 안주·식사·디저트 메뉴 60여 종이 게시돼 있고, 오비맥주와 공식 MOU를 맺어 맥주를 공급받는다고 안내합니다. 2026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 부에나파크에 해외 1호점을 열었고, 2025년 10월 데일리비어로부터 인쌩맥주 상표권을 최종 인수했습니다. 정보공개서 기준 2025년 말 가맹점은 194곳, 창업비용은 66㎡(20평) 기준 1억 2,110만원(서울·경기, 부가세 포함)입니다.
로열티 요율이 낮으면 부담이 적은 건가요?
요율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무엇에 매기는지가 브랜드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인쌩맥주는 월 카드결제대금의 6.6%, 금별맥주는 월 고객 결제액의 5.5%, 월간맥주는 매출액의 4.4%, 역전할머니맥주1982는 공급대가의 6%(현금 결제분 제외)이고 생활맥주는 정률 로열티 조항이 없습니다. 현금 매출 비중이 높은 상권이면 카드결제대금이나 공급대가에 매기는 곳의 실제 부담이 요율 차이보다 크게 갈립니다. 정률 로열티가 없는 브랜드도 필수품목을 공급받으며 내는 차액가맹금이 있을 수 있는데, 이 금액은 정보공개서에서 비공개 처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균매출액이 높으면 그만큼 벌 수 있는 건가요?
평균매출액은 매출이지 순이익이 아닙니다. 임차료, 인건비, 재료비, 로열티가 모두 여기서 나갑니다. 그리고 평균은 상한과 하한 사이의 한 점일 뿐입니다. 이 글에서 확인한 다섯 곳 모두 상한과 하한이 5배에서 30배까지 벌어져 있어, 평균값만 보면 실제 분포를 놓치게 됩니다. 본사 사이트에 실린 특정 매장의 월 매출·순수익 표는 그 매장 한 곳의 결과이지 평균이 아니므로, 정보공개서의 평균·상한·하한 세 숫자와 같이 봐야 합니다.
계약 전에 꼭 확인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정보공개서를 받은 날부터 14일이 지나기 전에는 가맹본부가 가맹금을 받거나 계약을 체결할 수 없습니다. 변호사나 가맹거래사의 자문을 받으면 7일로 줄어듭니다. 그리고 점포 예정지 인근 10곳의 가맹점 정보(상호, 소재지, 전화번호)를 함께 받게 되어 있으니, 직접 방문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본사 사이트의 창업비 안내가는 대개 부가세 별도이고 정보공개서 총액은 부가세 포함이라, 두 숫자를 견줄 때는 기준을 맞춰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