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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매출액이 없는 프랜차이즈 — 신생 브랜드 정보공개서는 무엇으로 검토하나


가맹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신생 프랜차이즈는 정보공개서에 연간 평균매출액이 없습니다. 숨긴 것이 아니라 산출 조건을 채운 가맹점이 아직 없는 것입니다. 이때 검토를 포기할 게 아니라, 평균매출액 대신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을 보면 됩니다.

프랜차이즈 검토에서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숫자는 평균매출액입니다. 그런데 정보공개서를 열었더니 그 칸이 비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브랜드가 그렇습니다.

여기서는 실제로 그런 정보공개서 한 건을 열어 보았습니다. 정직화벌집삼겹 — 2025년 9월 10일에 가맹사업을 시작한 배달 전문 육류 브랜드로,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정보공개서에 **「직전 사업연도 말 기준 영업 중인 가맹점 13곳 모두 영업일수 6개월 미만」**이라 연간 평균매출액이 산출돼 있지 않습니다. 수치는 franchise.ftc.go.kr에서 내려받은 PDF 원문 기재값이며, 창업비용은 부가세 포함 · 점포 임대 관련 비용 제외 기준입니다.

한 건은 사례이지 표본이 아닙니다. 이 글의 목적은 이 브랜드가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평균매출액이 없는 정보공개서를 받아 들었을 때 무엇을 대신 읽을 수 있는지를 실물로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평균매출액은 왜 없나 — “숨김”과 “미산출”은 다릅니다

정보공개서의 연간 평균매출액은 직전 사업연도를 기준으로 산출됩니다. 산출에 들어갈 가맹점이 없으면 값도 없습니다.

정직화벌집삼겹의 경우 2025년 9월 10일 가맹사업 개시 후 첫 사업연도 말(2025년 12월 31일)까지 영업을 시작한 가맹점 13곳이 모두 영업일수 6개월 미만이었습니다. 어느 가맹점도 반년을 채우지 못했으니 연간 매출을 평균 낼 재료 자체가 없는 상태입니다.

이건 신생 브랜드라면 구조적으로 겪는 공백입니다. 중요한 것은 정보공개서가 그 사유를 스스로 적어 둔다는 점입니다. 같은 “값 없음”이라도,

  • 사유가 적힌 미산출 — 개시 시점과 가맹점 영업일수로 설명되는 공백
  • 사유 없이 비거나 「비공개」 처리된 항목 — 예컨대 차액가맹금은 비공개 처리된 브랜드가 많습니다

은 다르게 읽어야 합니다. 칸이 비어 있으면 먼저 사유가 적혀 있는지를 찾으십시오.


평균매출액 대신 볼 수 있는 것 다섯 가지

1. 가맹사업 개시일과 가맹점 수 — 성장 속도를 원문 기준으로

항목정보공개서 기재값
가맹사업 개시일2025년 9월 10일
직전 사업연도 말(2025-12-31) 영업 중인 가맹점13곳
13곳의 영업일수전부 6개월 미만

개시 후 첫 사업연도 말까지 약 4개월간 영업을 시작한 가맹점이 13곳이라는 뜻입니다. 이 숫자가 많은지 적은지는 업종과 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적어도 기준일과 정의가 명시된 숫자라는 점에서 광고 문구의 호점 수와는 성격이 다릅니다(아래 5번).

2. 창업비용 — 총액이 아니라 구성을

평균매출액이 없을수록 확인 가능한 숫자인 창업비용을 더 뜯어 봐야 합니다. 정직화벌집삼겹의 기재값입니다. (단위: 만원, 부가세 포함)

항목금액
인테리어2,200
설비·주방기기1,100
간판·사인550
초도물품550
의탁자·가구330
그 밖의 비용 합계4,730
최초 가맹금·보증금1,400
총액 (기준면적 50㎡ · 15평)6,130

형태가 배달 전문점이라 홀 착석형과 사는 물건이 다르고, 그 차이가 인테리어·설비·가구 항목에 그대로 나타납니다. 같은 15평 홀 착석형 브랜드와 항목별로 견준 표는 창업비용 6건 비교 글에 있습니다.

총액 밖 「별도비용」 목록도 함께 읽어야 합니다. 철거·냉난방기·소방설비·전기증설·도시가스·화장실·외장공사는 총액에 들어 있지 않고, 점포 상태에 따라 실제로 더 나갑니다. 점포 임대료·보증금·권리금도 정보공개서 밖입니다.

본사 홈페이지의 안내가와 정보공개서 총액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이 사례가 그렇습니다. 정직화벌집삼겹 홈페이지의 창업 안내에는 신규창업 합계 2,500만원(업종변경 950만원, 샵인샵 300만원)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6,130만원과 4배 가까이 벌어져 보이지만, 조건을 대조하면 다른 계산입니다.

정보공개서 총액홈페이지 안내 (신규창업)
금액6,130만원2,500만원
기준 면적50㎡ (15평)10평형
인테리어2,200만원 포함항목 없음
가맹비·교육비정액 포함「140호점 선착순」 할인·면제 반영
초도물품 등정액 포함「점포별 상이」로 총액 제외 항목 있음
부가세포함 명시표기 없음

어느 쪽이 거짓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면적이 다르고, 넣은 항목이 다르고, 조건부 면제를 반영했는지가 다릅니다. 다만 검토자 입장에서 기준으로 삼을 값은 조건이 표준화된 정보공개서 쪽이고, 본사 안내가를 볼 때는 ① 어떤 면적 기준인지 ② 어떤 항목이 「점포별 상이」로 빠져 있는지 ③ 할인·면제가 상시 조건인지 선착순·기간 한정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 확인법은 이 브랜드만이 아니라 창업비를 한 줄로 내거는 모든 브랜드에 그대로 적용됩니다.

3. 로열티 — 요율보다 “무엇에 매기는지”

정직화벌집삼겹의 로열티는 매출액의 3.3% 입니다. 여기서 확인할 것은 요율 숫자보다 부과 대상입니다. 브랜드에 따라 매출액이 아니라 카드결제대금이나 물품 공급대가에 매기는 곳이 있어, 요율만 나란히 놓으면 비교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로열티는 개점 후 매달 나가는 돈이므로 창업비용 총액과는 별도의 축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4. 브랜드가 신생인 것과 본부가 신생인 것은 다릅니다

정직화벌집삼겹을 운영하는 가맹본부(㈜더블유디)는 인쌩맥주·이자카야 시선 등 다른 외식 브랜드를 함께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브랜드는 2025년에 시작됐지만 본부의 가맹사업 이력은 그보다 깁니다.

이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평균매출액이 없는 신생 브랜드에서 가맹본부의 운영 이력이 몇 안 되는 대체 확인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본부가 처음 여는 브랜드라면 참고할 이력 자체가 없지만, 기존 브랜드를 운영해 온 본부라면 그 브랜드들의 정보공개서(가맹점 수 추이, 계약 해지 건수 등)를 함께 열어 본부의 운영 방식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브랜드의 실적이 새 브랜드의 실적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본부의 이력이지 새 브랜드의 미래가 아닙니다.

5. 광고의 “N호점”과 정보공개서의 가맹점 수는 다른 숫자입니다

신생 브랜드일수록 성장세를 앞세운 「N호점 돌파」 광고를 만나게 됩니다. 이 숫자와 정보공개서의 가맹점 수는 세는 기준이 다릅니다.

광고의 호점 수정보공개서의 가맹점 수
기준브랜드가 정함 (계약 누계·개점 누계 등)직전 사업연도 말 기준 영업 중인 가맹점
시점오늘지난해 말
검증외부에서 확인 어려움공정위 등록 문서

두 숫자가 크게 어긋나 보여도 어느 한쪽이 반드시 거짓인 것은 아닙니다 — 계약은 했지만 아직 열지 않은 점포, 지난해 말 이후 새로 연 점포가 광고 쪽 숫자에는 들어가고 정보공개서에는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검토의 기준으로 삼을 숫자는 정의와 기준일이 명시된 쪽입니다.


확인하지 못한 것

홈페이지 안내가의 유효 조건. 본사 홈페이지의 프로모션 표는 「90호점 선착순」 기준 합계(2,425만원)와 「140호점 선착순」 기준 합계(2,500만원)가 함께 게시되어 있어, 현재 적용되는 조건이 어느 쪽인지 이 글에서는 확정할 수 없습니다. 부가세 포함 여부도 표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실제 상담 시점의 조건은 본사에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13곳의 지역 분포와 이후 추이. 정보공개서 기재는 직전 사업연도 말 기준이라, 2026년 들어 가맹점이 얼마나 늘었는지는 이 문서로 알 수 없습니다. 다음 연도 정보공개서가 등록되면 갱신됩니다.

차액가맹금. 필수품목을 사면서 실제로 얼마가 나가는지는 창업비용 총액에 잡히지 않으며, 비공개 처리된 브랜드가 많습니다.

배달 전문 형태의 일반값. 이 글은 배달 전문 사례 한 건을 연 것입니다. 6건 비교 글에서도 배달 전문은 한 건뿐이라, 이 형태의 창업비가 일반적으로 낮은지는 같은 형태의 다른 브랜드 정보공개서를 더 열어야 알 수 있습니다.


먼저 할 일

평균매출액이 비어 있는 정보공개서를 받았다면 순서는 이렇습니다. ① 미산출 사유가 적혀 있는지 확인하고 ② 창업비용을 항목과 별도비용까지 가르고 ③ 로열티의 부과 대상을 읽고 ④ 가맹본부의 다른 브랜드 이력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값이 없다는 사실보다, 없는 이유가 설명되는지가 신생 브랜드 검토의 실질입니다.

가맹금이 어떻게 나뉘고 무엇이 반환되는지 등 정보공개서의 기본 구조는 프랜차이즈 창업 절차와 비용 정리에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정보공개서에 평균매출액이 없으면 부실한 브랜드인가요?

그것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정보공개서의 연간 평균매출액은 직전 사업연도 기준으로 산출되는데, 가맹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브랜드는 산출 조건을 채운 가맹점이 없어 값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 확인한 브랜드는 직전 사업연도 말 기준 영업 중인 가맹점 13곳이 모두 영업일수 6개월 미만이라 평균매출액이 산출돼 있지 않았습니다. 부실해서 없는 것과 신생이라 없는 것은 다르며, 정보공개서에 그 사유가 적혀 있으니 사유부터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평균매출액이 없는 신생 브랜드는 무엇으로 검토하나요?

이 글에서 정리한 확인 항목은 다섯 가지입니다. ① 가맹사업 개시일과 가맹점 수(성장 속도) ② 창업비용 총액이 아니라 항목별 구성과 별도비용 목록 ③ 로열티를 무엇에 어떤 방식으로 매기는지 ④ 가맹본부가 다른 브랜드를 운영해 본 회사인지(브랜드가 신생인 것과 본부가 신생인 것은 다릅니다) ⑤ 광고의 호점 수가 아니라 정보공개서의 영업 중 가맹점 수. 평균매출액이 없다는 사실 자체보다, 이 다섯 가지가 확인되는지가 검토의 실질입니다.

정직화벌집삼겹 창업비용은 얼마인가요?

공정거래위원회 등록 정보공개서 기준 50㎡(15평) 배달 전문점 기준면적으로 총 6,130만원이며 부가세가 포함된 금액입니다. 인테리어 2,200만원, 설비·주방기기 1,100만원, 간판 550만원, 초도물품 550만원, 의탁자·가구 330만원 등 그 밖의 비용 합계 4,730만원에 최초 가맹금·보증금 1,400만원을 더한 값입니다. 점포 임대료·보증금·권리금과 철거·냉난방기·소방설비 등 별도비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본사 홈페이지에는 이와 별도로 10평형 기준 프로모션 적용 합계(신규창업 2,500만원 등)가 안내되어 있는데, 기준 면적·포함 항목·면제 조건이 달라 정보공개서 총액과 단순 비교할 수 없습니다.

본사 홈페이지의 창업비용과 정보공개서 총액이 다르면 어느 쪽이 맞나요?

둘 다 맞을 수 있습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 확인한 사례는 정보공개서 총액이 15평 기준 6,130만원(부가세 포함, 인테리어 포함)인데, 본사 홈페이지 안내는 10평형 기준에 가맹비 할인·교육비 면제 같은 선착순 프로모션을 반영하고 인테리어 항목 없이 계산한 합계 2,500만원(신규창업 기준)이었습니다. 면적, 포함 항목, 면제 조건, 부가세 표기가 다르면 총액은 당연히 달라집니다. 검토의 기준은 조건이 표준화된 정보공개서로 잡고, 본사 안내가는 어떤 조건에서 나온 값인지 항목을 대조해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브랜드가 광고하는 N호점 돌파와 정보공개서의 가맹점 수는 왜 다른가요?

세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광고의 호점 수는 대개 가맹 계약 누계나 개점 누계처럼 브랜드가 정한 기준으로 세지만, 정보공개서의 가맹점 수는 직전 사업연도 말 기준 영업 중인 가맹점입니다. 시점도 다릅니다. 광고는 오늘 기준이고 정보공개서는 지난해 말 기준입니다. 두 숫자가 크게 어긋난다면 어느 한쪽이 거짓이라기보다 기준과 시점이 다른 것일 수 있으므로, 검토할 때는 정보공개서의 항목명과 기준일을 그대로 읽는 편이 안전합니다.

로열티가 매출액 정률이면 무엇을 더 확인해야 하나요?

매기는 대상이 브랜드마다 다르다는 점입니다. 같은 정률이라도 매출액에 매기는 곳, 카드결제대금에 매기는 곳, 물품 공급대가에 매기는 곳이 있어 요율 숫자만 나란히 놓으면 비교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 확인한 브랜드는 매출액의 3.3%였습니다. 로열티는 창업비용과 달리 매달 나가는 돈이므로, 요율과 함께 부과 대상·부가세 포함 여부까지 정보공개서 원문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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